창녕군, 월동 후 마늘·양파 관리요령 당부

= 창녕마늘·양파 최고의 품질을 위해 정성스러운 관리 =

창녕뉴스 승인 2023.02.15 11:36 의견 0

(사진=창녕군) 창녕군청 전경


창녕군은 월동 작물인 마늘·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이후 초세 회복과 생육촉진을 위해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고품질 마늘·양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웃거름을 2월(중·하순)과 3월(중·하순)에 두 번 나누어 줘야 한다.

2월(중·하순)에 1차 웃거름을 줄 때 마늘은 10a당 요소 17㎏과 황산가리 13kg(또는 염화가리 10㎏)을 주고, 양파는 10a당 요소 18㎏, 황산가리 9.5㎏을 주면 되며 토양 상태에 따라 횟수와 양을 조절해야 한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액비를 사용하면 된다. 살포 요령은 10a당 같은 양의 비료를 물 200∼400ℓ에 녹여 약제 방제와 동일한 방법으로 뿌려주면 된다. 물에 잘 녹지 않는 가리비료는 따뜻한 물에 조금씩 녹여 사용하면 된다.

또한 웃거름을 4월 중순 이후 너무 늦게까지 주면 벌마늘이 발생하고 양파는 저장성이 약해지므로 3월 하순 이후에는 비료를 가급적 주지 않아야 한다.

이중비닐(부직포)을 피복한 포장은 한번에 제거하지 말고 이중비닐을 조금씩 찢어 마늘·양파가 저온에 급격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적응 기간을 두고 조금씩 제거하는 것이 좋다.

겨울 가뭄으로 포장에 물대기를 하는 농가는 초봄인 2~3월에 양파·마늘 잎집썩음병과 같은 세균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고, 포장에 물이 오랜 기간 고여 있으면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습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봄이 되고 기온이 상승하면 마늘 잎마름병과 녹병, 양파 노균병 예방을 위한 방제를 적기에 해야 하며, 약제 선택 시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양파 노균병이 발생하면 예방을 위해 병이든 포기를 발병 즉시 제거해 주변으로 확산되는 2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생육 재생기가 빠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월동 후 봄철 병해충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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