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의 공공주택 모델 … 30일부터 설계공모

창녕뉴스 승인 2022.06.29 18:39 | 최종 수정 2022.08.30 18:56 의견 0

(사진=국토교통부) 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대상지 위치도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6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거 혁신을 선도하는 <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진행하여 10월 당선작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은 “N분 동네*, 뉴노멀 시대의 공공주택”이라는 주제로 시간적·공간적 분할을 통한 친숙한 스케일을 담는 중저층의 편안하고 친근한 주거단지를 계획한다.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등 계층을 통합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이웃으로 열린단지를 계획하고, 주거·업무·학습 등을 어우를 수 있는 가변형 주거공간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설계안을 공모한다.

* N분(분할:分割) 단지 : 하나의 거대형태를 벗어난 친근한 스케일의 분할된 단지
** N분(분:minutes) 동네 : 보행권 내에서 커뮤니티 등에 접근 가능하도록 가로중심의 공간구성


올해는 청년에서 고령자, 저소득층에서 중산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입주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다양한 입주민의 주거생활패턴을 반영하고 통합형 커뮤니티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계층 간의 연계와 조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국토교통부는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주거환경 개선과 품질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시행하여 총 47개 블록의 창의적 디자인을 선정한 바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공모대전 당선작 모음 (2018~2019년)


지난해에는 18년 설계공모 당선작인 완주삼봉 A-3BL(행복주택)이 공모 추진 이래 최초로 준공되어 기존의 판상형·복도식에서 탈바꿈하여, 차별화된 공공주택을 선보였다.

(사진=국토교통부) 공모대전 당선작 모음 (2020~2021년)

특히, 중정형을 도입하여 중앙부에 대규모 오픈스페이스, 놀이터, 중정 주변으로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고, 복도디자인 개선을 위한 커튼월 적용 등을 통해 디자인 혁신을 도모하였다.

앞으로, 그간 공모에 당선된 지구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 다양한 공공주택 유형을 체감하고, 보다 매력적인 주거환경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에는 LH, SH 등 6개 공기업*이 참여하여 전국 11곳 대상지를 중심으로 설계안을 공모할 계획이다.

* LH, 서울·경기·인천·대구·충남개발공사

< ‘22년 공모대상지 >

◈ (수도권, 9곳) 상계마들단지, 남양주왕숙(S17, A22, A23), 남양주왕숙2(A5), 성남금토(A1), 인천계양(A16), 검단신도시(AA7), 인천도화(B3)

◈ (비수도권, 2곳) 대구대공원(A2), 충남금산


올해는 공모 경쟁률 향상을 위해 대상지를 3기 신도시(남양주왕숙4곳, 인천계양1곳) 등 중대규모의 단지 위주로 선정하고, 공모방식은 설계권을 전부 부여하는 일반공모* 위주로 진행한다.

* 일반공모는 계획·기본·실시 설계권 부여, 분리공모는 계획설계권만 부여하는 공모방식

다양한 건축가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공동응모를 허용하는 한편, 최대 3개사까지 협업할 수 있도록 응모기준도 완화함으로써 신진·소규모 건축가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였다.

공모일정은 6월 30일 공고를 시작하여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 심사를 거쳐 10월말에 당선작을 발표 예정이며, 당선작에게는 설계권이 부여된다.

아울러, 각 사업대상지 공모 당선작에 대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온라인 국민투표, www.khousing.org, 11월 중)를 실시하여 최종 우수작품을 선정(3개 이내)하며, 오는 12월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설계공모대전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시대적 요구와 미래적 가치도 함께 제시할 수 있는 건축적 대안이 다양하게 제안되어, 앞으로의 공공주택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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